기독교 코칭 시리즈 2 왜 나는 미루기의 달인일까?

오늘도 눈 뜨자마자 핸드폰을 짚어 들고 각종 SNS부터 체크를 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겨우 몸을 일으켜 출근을 준비하고 회사에 다녀오고 나면 나머지 시간은 다시 아침에 일어난 자세 그대로 누워있는 것이 낙이다. 영상들을 보면 사람들은 제각각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자기 개발도 하고 운동도 하고, 이직도 준비한다. 뭔가 새로운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 적어도 내가 보고 있는 그 영상을 찍고 있다. 나도 뭔가 부지런히 하고 살아야 할 것 같은데 사실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아무런 에너지가 없다. 올해 초에 결심한 많은 것들은 시작한 지 한 달에서 두 달 이내에 다 그만두었다. 주일에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며 이런저런 것들을 해야겠다고 결심을 했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부터 다시 나는 평상시 모습 그대로 다시 침대에 누웠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그리고 코칭에서는 무언가 자신에게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을 이루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세워 지금의 당신의 모습보다 더 멋있는, 성장한 당신이 되라고 말한다. 그래서 코칭에서 관심 있는 것은 ”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당신에게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은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이며 실제 코칭 장면에서 직접적으로 묻는 질문이다.

이 질문들을 받은 나는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그리고 성경에서는 뭐라고 할까?

나는 왜 중요한, 의미 있는 일들을 하지 않고 미루고만 있을까?

성경에서는 당신의 이런 모습에 대해 먼저 중요한 질문을 한다.

하나님의 자녀인 당신이 지금 게으른 이유, 당신이 지금 무기력한 이유는, 이 과정들이 순서대로 되지 않아서 그렇다. 오늘의 예배에서 하나님의 언약을 잡는 것부터 순서대로 시작하라.

 

왜 오직 그리스도인가?

사람들이 더 잘 되고 성장하고 싶어서 받는 세상의 코칭에는 이 질문이 빠져있다.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이다.

세상에 많은 종교들이 있고 종교 대신 찾는 각종 철학과 신념, 가치관 등이 있는데

왜 오직 그리스도만이 인간의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답인가?에 대해 답이 나야 한다.

성경에서는 인간은 오직 하나님과 함께 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당신이 깊이 푹 빠져있는 그 어떤 것은 당신의 삶을 궁극적으로 구원해 주지 못한다. 당신이 현재 여러 가지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면,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져 있고, 세상 사람들과의 관계가 깨어져 있다면 그것은 예수가 인간 문제의 해결자, 그리스도임을 알지 못해서라고 말한다.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믿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당신이 그 무엇인가를 추구하든지

그것은 당신의 삶을 구원하지 못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여전히 문제가 숨어있거나 자라고 있다.

이것을 하나님의 언약 (Covenant)라고 말한다.

만약 당신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인생의 문제 가운데서 허덕이고 있다면, 그리고 왜 열심히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가장 첫 번째 질문, 그리스도는 누구신가?부터 질문하고 답이 나야 한다.

왜 나인가?

당신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로 회복되면 그때 당신은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된다. 그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영적인 눈,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나 자신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왜 하나님을 나를 자녀로 택하셨는지, 이 시대에 왜 내가 존재하는지를 보게 된다.

사실 인간은 하나님 안에서만 영원한 행복과 안식을 가질 수 있다.

하나님의 소원은 내가, 그리고 내가 만나는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우리의 비전은 그러므로 내 소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원인 구원 사역에 있게 된다. 크리스천이 하나님의 비전에 관심이 없고 자신의 꿈만을 찾고 추구한다면 당신의 삶은 전혀 하나님과 관계가 없다. 당신의 기도 속에 하나님의 소원인 전도와 선교가 들어 있는가?

왜 당신이 여기에 있는가?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이 질문부터 한다. 내 꿈은 뭐지? 나는 뭘 어떻게 하고 살아야 하지?

코칭에서도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를 묻는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은 누구시지? 하나님의 소원은 무엇이지?를 먼저 묻는다.

하나님의 자녀인 내가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그것을 이루고자 나에게는 무슨 꿈을 주셨는지를 물어야 한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은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할까?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주셨는지, 그것을 어떻게 실행해 나갈지 알지 못한다면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찾아나가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오늘의 나는 어떻게 이뤄나갈 것인가?

게으른 나, 무기력한 나, 미루기를 좋아하는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답은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안 된다. 크리스천은 다른 어떤 계획을 세우기 전에 먼저 예배를 통해 말씀을 받을 것, 기도를 할 것, 성경 말씀을 묵상할 것에 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당신에게 하나님이 주신 꿈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그리고 실행할 수 있는 힘을 가지는 유일한 방법이다.

 

무엇을 해야 할까?

당신이 그리스도-언약을 알고 있는 자라면,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의 비전을 보고 당신에게 주신 꿈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이제 당신이 기도하면서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은 무엇일까?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이, 그리고 복음 안에서 삶의 방향과 방법이 나오는 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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